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를 읽었다. 아이를 길러본 경험이 있는지라 다섯째 아이라는 제목이 끌렸다. 다섯이나 아이를 낳다니! 정말 대단하군! 어떤 아이일까? 궁금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뭔가 호러 같은 스산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아이가 내 아이로 태어나면 정말 어떻게 할까.... 생각하면서 읽게 되었다. 다섯째 아이 간략한 줄거리 데이비드와 해리엇은 직장 파티에서 만나 구석진 곳에서 여러 시간 이야기를 나누다가, 바로 이 사람이 나의 결혼 상대자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행복한 가정을 꿈꾸었다. 넓은 집에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즐겁게 파티를 하는 그런 생활을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큰 집을 원했는데, 그들의 형편으로는 힘들었다. 런..
에크하르트 톨레를 알고 나는 비로소 내 머릿속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었다. 나는 끊임없이 떠오르는 생각 속에서 말하고 대답하느라 나의 에너지를 낭비하곤 했다. 만약, 나와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머릿속 목소리가 나를 괴롭힙니다 나는 어릴 적부터 생각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혼자 있기를 좋아해서 혼자서 이 생각, 저 생각하곤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아 내가 성인이 되어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을 많이하는 것은 쓸데없이 나의 에너지를 생각하는데 쓰게 됩니다. 또한 생각이 많다 보니 신경증적인 증상이 생기곤 합니다. 또한 위장장애까지 일으켜서 소화가 늘 안되곤 합니다. 유튜브 닥터유의 방송을 보면, 의사 선생님이 (생각과다)가 얼마나 나쁜지..
결국 라면을 끓이고, 새해 다짐을 해본다. 아침 내내 블로그 글을 읽었다. 애드센스를 통과했지만,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힌다. 이웃들의 글을 부지런히 읽다가, 승민이아빠라는 블로그 글을 읽게 되었다. 그분의 경험담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점심때가 되었다. 아침을 안 먹는 나는 보통 11시 30분 정도에 점심을 먹는다. 아침부터 뭔가를 먹고, 하루 세끼를 먹게 되면 속이 더부룩해서 아침을 안 먹는다. 그리고 좀 일찍 점심을 먹는다. 냉장고를 아무리 봐도 먹을 만한 음식이 없다. 거의 김치종류 뿐이다. 어제 끓인 청국장이 남았지만, 연달아 같은 음식을 먹기 싫다. 생각 다 못해 라면을 끓이기고 했다. 요즘, 나이가 들어서인가, 뭔가 따뜻한 국물이 있어야 밥이 잘 넘어간다. 지난번 아버님댁에서 ..
모파상은 보불전쟁에 참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소설을 썼다. 비계덩어리도 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귀족과 부자, 종교인들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기만적인 인간인지 잘 나타나있는 소설이다. 모파상의 중편소설 비계덩어리 줄거리와 소감 보불전쟁에 패한 프랑스 루앙엔 프러시아 군이 점령하고 있다. 시민들은 점령군의 행태에 치가 떨리고 빨리 여기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다. 그중, 돈 있는 몇몇은 점령군과 친교를 맺어 여행허가서를 얻게 된다. 추운 겨울 눈이 내리는 새벽, 여행허가서를 얻은 10명이 마차를 타고 루앙을 떠나고 있다. 마차 안에는 포도주 도매상을 크게 하는 루와조 부부, 방직 공장의 거부 카레 라마동 부부,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위베르 드 브레빌 백작부부, 공화파 민주주의자 코르뉴데, 수..
모파상은 300여 편의 단편소설을 썼는데, 그중 짧지만 생각할 거리를 주는 단편소설 목걸이를 읽고 줄거리와 감상에 대해 써보겠다. 목걸이 줄거리 마띨드 르와젤, 그녀는 늘 화려하고 아름답고 주목받기를 갈망했다. 신은 그녀에게 너무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집에 태어나게 했다. 가난한 그녀는 지참금도 없고, 이렇다 하게 내세울 것이 없어서 하급관리와 결혼했다. 허름한 집과 벽, 망가진 의자와 낡은 카펫을 보는 것은 고통이다. 그녀의 마음속엔 온갖 화려하고 우아한 가구, 깨끗한 벽, 잘 차려진 식탁으로 가득 찬데 현실은 너무 초라했다. 그래서 그녀는 불행했다. 어느 날, 저녁이 맛있다고 칭찬하며 남편은 봉투를 하나 꺼냈다. 그것은 장관의 파티에 초대하는 초대장이다. 그녀는 이 초대장을 보자 우울했다. 남편은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