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는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다. 그가 청소년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고등학교 때 이 소설을 읽었는데, 인생 후반에 다시 읽으니 새롭게 느껴진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어떤 소설일까? 수레바퀴 아래서(줄거리) 한스는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 영리하고 지적인 한스는 학교와 마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면서 자랐다. 미래가 촉망되는 소년이다. 한스는 자신의 뛰어난 지적 능력을 알아차리고 은근히 뿌듯해하며 열심히 자신을 갈고닦았다. 공부를 못하는 또래 아이들을 은근히 내려다보면서 우월한 생각도 한다. 온 마을이 한스가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리라고 생각했다. 그의 아버지는 속물근성의 중개인으로 이런 아들을 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한스는 엄마 없이 아버지와 일하는 안나 아줌마와 살고 있..
작년 2021년 7월 13일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 드디어 2022년 12월 16일 애드센스를 받기까지 여정을 살펴보겠다. 여러 경우를 많이 봐왔겠지만, 이렇게 느리게 애드센스를 받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면, 애드센스 승인을 기다리는 것이 좀 느긋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나의 작은 경험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티스토리를 하면서 얼마큼 포스팅을 했나? 원래 2020년 말부터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코로나 여파도 있고, 집에서 놀던 시기라 뭐라도 해보고자 했기 때문이다. 처음 네이버 블로그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나의 작은 글이 핸드폰 화면에 예쁘게 올라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책을 읽고 감상문도 올리고, 마음이나 생각에 관해 글을 올렸다. 한 1년쯤 블로그를 하면서 티스토리에 ..
프랑스 작가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을 읽었다. 이 책은 1883년에 출간되었는데, 모파상의 나이는 33세였다. 젊은 남자 모파상이 여성을 주인공으로 쓴 이 소설은 당대뿐 아니라, 지금까지 고전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주인공 잔느가 결혼을 하고 그녀에게 닥치는 불행이 여자의 일생이다. 여자의 일생 - 결혼이란 잔느는 수도원에 딸려있는 여학교를 나와서 아버지와 어머니와 같이 집으로 향한다. 그녀는 앞으로 있을 생의 경험들에 마음이 들떠있다. 거칠 것 없는 자유로운 자신의 삶을 마음껏 향유하고 싶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잔느는 앞으로 펼쳐질 삶에 대한 기대에 차서 집으로 온다. 그녀의 아버지는 남작이다. 그시절 말하자면 귀족의 가문이고, 넓은 토지를 가지고 있는 꽤 잘 사는 집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늘 다정하고 ..
요즘 책 읽기에 재미가 붙은 것 같다. 어떤 때는 드라마보다 더 재밌을 때도 있다. 호밀밭의 파수꾼, 소망 없는 불행, 첫사랑 3권의 책을 읽었는데, 다 나름대로 의미 있고 재밌게 읽었다. 시대마다 나라마다 작가마다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해.... 호밀밭의 파수꾼은 16세 소년이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4번째 퇴학을 당하고, 뉴욕의 집으로 가기 전 2박 3일의 방황을 그린 소설이다. 소년은 어른들의 세계에 환멸을 느끼면서 동시에 어른들의 세계를 동경한다. 어른들을 흉내 내어 술과 담배, 욕설을 거침없이 하지만, 그의 마음엔 어른들의 허위와 위선적 삶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내뱉고, 다소 허황되고 과장되게 말하는 버릇이 있다. 그의 말이 대부분 맞는 말이므로 ..
친구와 통화하면서 깨닫습니다. 남의 행복이 나의 불행처럼 느껴지는 이 아이러니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진심으로 축하해주면서 마음 깊은 곳에 남아있는 슬픔은 대체 뭘까요? 남의 행복이 나의 불행 친구는 자기 부부가 느꼈던 어제의 감정에 대해 말했다. 우린 자주 통화를 하기에 거의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로 우린 아마 다른 사람보다 서로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한다. 친구의 남편의 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남편의 동생은 자랑스럽게 딸이 좋은 곳에 취업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친구의 남편은 동생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었다. 하지만, 얼굴은 어두웠다. 자기 자식을 생각하면 마음이 힘들다. 아직 친구의 자식들은 제대로 된 직장을 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각자의 모양대로 사는 삶이라고 애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