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을 리딩 해주는 박진여 님의 영상을 보았다. 평소 전생이 있을까 없을까 많이 궁금해서 자세히 보게 되었다.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영적인 세계가 있을 수 있고, 전생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여기에 그분의 영상을 나름 정리해서 적어 보았다. 전생 상담가 박진여 박진여 님은 전생 연구가, 전생 상담가이다. 전생 상담가라는 것은 사람들의 전생을 읽어주고 전생을 통해서 이생을 어떻게 살아야 좋은지 조언해주는 사람이다. 이 일을 하는이유는 전생에 대해 이야기해주므로 나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인간관계를 맺으며, 어떤 영적 사명이 있는가를 알려줘서, 이번 생을 더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본인의 전생을 궁금해한다. 가족, 친구,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 살..
어쩌다 전원일기 스토리 어쩌다 전원일기가 이번 주에 끝났다. 일주일에 3일 방영되었는데, 이제 다 끝나서 무슨 낙으로 사나 싶다. 어쩌다 우연히 넷플릭스로 볼만한 프로를 찾다가 이 드라마를 발견했다. 공중파가 아니라서 넷플릭스엔 화, 수, 목에 방영해주었다. 화, 수, 목은 정말 힐링되는 날이었다. 나는 어릴 때, 전원일기를 보고 자랐다. 그때는 농촌드라마가 좀 그냥저냥 했다. 재밌을 때도 있었지만, 도시 이야기보다는 촌스럽고 지루하기도 했다. 농촌에서 자라서 그런지 TV로 또 농촌을 보고 싶지 않았다. 성인이 되고는 거의 도시에서 살았다. 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도시에서 키웠다. 도시에서 몇십 년을 살다 보니 이제 농촌이 좋아 보인다. 어린 시절 그렇게 지겹게 보던 논..
평범한 하루 오늘 점심으로 짜장면을 먹어야지. 난 그냥 짜장 보다 간짜장의 좋다. 좀 일찍 집을 나왔다. 아침을 안 먹었기 때문에 점심을 빨리 먹고 싶어서 중국집을 갔는데,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한다. 11시에 오픈이란다. 너무 일찍 나왔네. 그래서 도서관을 먼저 갔다. 읽은 책을 반납하고 다시 책을 3권 빌려서 나오니 얼추 11시다. 다시 중국집으로 갔다. 딱 한 번 시켜먹은 집이 그럭저럭 먹을 만해서 직접 가서 먹고 싶었다. 간짜장을 시키고 잠시 핸드폰을 들여다본다. 몇 사람이 들어오고 시끌벅적 점심 식당 분위기가 난다. 이걸 다 먹으면 속이 부대낄 테니, 면은 조금 덜어내고 간짜장 소스를 부어서 비볐다. 맛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들어있는 돼지고기가 마치 나무껍질을 씹는 것 같다. 아무리 씹어도 넘..
저녁 산책을 나가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간다. 남편과 요즈음 저녁 식사 후 산책을 계속하고 있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니 한결 속이 편해진 느낌이다. 그래서 저녁 산책은 꼭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아파트에서 작은 상가들을 지나 건너편 아파트를 가로질러 가면 고등학교가 나온다. 요즘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산책코스다. 고등학교를 들어가서 운동장 가장자리를 천천히 돈다. 오늘은 고등학교 감나무에 감이 잘 익어서 하나 따서 먹었다. 키 큰 남편이 한 개 따서 반을 나눠 주었다. 아주 잘 익어서 달고 맛있었다. 감나무에서 직접 감을 따서 먹기는 처음이다. 그것도 서울에서 말이다. 내가 살던 마을엔 감나무가 없었다. 추운 지역이라 그런지 어릴 때 감나무를 본 적이 없다. 결혼을 하고 시댁을 가니, 그 마을..
화내는 부모 기억이 사라지지 않는다. 나는 아직 화가 나있다. 지난날 나에게 화를 낸 남편 때문에 난 아직 괴로워하고 있다. 어제 오은영의 화해라는 책은 지난날의 기억을 끄집어내 주었다. 나는 한참 동안 화가 나 있었다. 남편은 여느 때처럼 다정하게 말을 하는데 나는 그때의 기억으로 화가 났다. 결혼 전 남편과 연애하는 중에 딱 한 번 남편이 화를 낸 적이 있었다. 내 생각에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버럭 화를 내었다. 그 모습이 아직 선명하다. 하지만, 그때는 내가 남편을 너무 사랑하는 때였고, 그 순간 당황스러웠지만, 바로 남편이 사과를 해서 그냥 넘겨버렸다. 그때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결혼 후 간간이 화를 냈다. 뭔가 스트레스가 쌓이면 참지 못하고 폭발한다. 그때마다 난 상처를 받았고, 숨죽이며 ..